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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 初 개교114주년]바르게,튼튼하게, 슬기롭게 자라나 이 나라 큰기둥 되자
새로운 114년역사...인재 산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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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초등학교 교문(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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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가 개교114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기약했다.

울릉초등학교는 최근 다목적실에서 개교1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전교생들은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축하 떡을 나누며 근대교육이 도입된 지 1세기가 넘어서면서 개교114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의 학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울릉도 중심인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울릉초등은 현재 초등학생이 6학급에108, 유치원생이12명에 이른다.

이 학교는190830명의 관어학교로 출발했다.1882년 울릉도 개척령이 공표된 지26년이 흐른 뒤였다.4년제로 출발한 울릉초교는 개교 5년 후인1913년 졸업생 3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당시 재학생은 졸업생(3) 29명이 전부였다.

3년 후인1916년에야 처음으로 여학생 3명을 맞아들였다. 울릉초교는 한때 학생 수가10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100여명에 불과하다.

졸업생은19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까지113회에 570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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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초등학교가 개교11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며 전교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교육청제공)


우리 민족 수난의 아픈 역사와 선진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를 함께 겪어 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다.

대한불교 진각종을 일으킨 손규상(6) 종조를 비롯해 전석봉 전 국회의원, 홍순칠 독도경비대장, 서원섭 전 경북대 총장, 김용섭 전 대우 사장, 이준희 전 천하장사가 이 학교 출신이다.

정윤열(41·동창회장) 전 군수를 비롯해 서이환·홍성국 군수 등 울릉군수를 여럿 배출했다. 서울대 입학생도 6명이 나왔다.

울릉초등 총동창회 한 관계자는 "울릉초등은 개교114년동안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사회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앞으로 학교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선 교장은 기념식에서 "개교 114주년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선배님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바르게', '튼튼하게', '슬기롭게'라는 교훈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이 나라의 큰 기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나현 학생회장은 " 우리 학교가 10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는데 우리모두 관심을 가지며 학교를 아끼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2008년에는 개교100주년을 맞아1000여 명의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교정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고 지나온100년을 디딤돌로 삼아 또 다시100년을 기약하는 모교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소망했다.

이학교 졸업생의 졸업횟수는 본인의 출생년도와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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