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 내남면에 미래자동차 부품 공급을 전담할 현대자동차 그룹의 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주시, 현대모비스는 10일 경주시청에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경주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산업단지 부지(8만 972㎡)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948억원을 투자해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신설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AS 부품 책임 공급자인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4개 물류센터와 22개 부품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통합물류센터 신축 투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A/S 부품을 신속, 정확하게 책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자동차 부품 기업에게 최적의 투자처로서 향후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현대모비스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포항영일만항 등 우수한 지역 물류시스템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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