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 가 북상한다는 예보에 3일 오후 울릉도 어업인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뭍으로 올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전례 없는 강도로 다가오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는 5일 밤 제주도 인근에 접근해 6일 새벽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인 1959년 '사라', 2003년 '매미'의 위력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태풍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경북 울릉군이 항내에 있던 어선을 인양기를 이용, 육지 적치장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항 선적 어선 160여척 가운데 7t급이상 60여척은 포항항과 묵호항등에 피항을 완료했으나 남은 소형 선박은 뭍으로 인양 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 가 북상한다는 예보에 울릉도 어업인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뭍으로 올리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 가 북상한다는 예보에 울릉도 어업인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뭍으로 올리고 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부터 10t 미만 소형어선을 육상으로 인양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기상청의 태풍주의보·경보 발효 때 총톤수 10t 미만의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한 수협 조합원이다.
지원금은 △7.5t 이상~10t 미만 20만원 △5t 이상~7.5t 미만 15만원 △5t 미만 10만원으로 실제 인양 소요비용의 60~70% 수준이다.
태풍특보 해제 후 20일 이내에 육상인양 사진과 인양비 영수증 등을 해당지역 조합에 내면 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 가 북상한다는 예보에 울릉도 어업인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뭍으로 올린뒤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 가 북상한다는 예보에 울릉도 어업인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뭍으로 올린뒤 밧줄로 고정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