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평해 남대천 전경. (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경북 울진 평해 남대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서 은어 물길로 다시 이어졌다.
울진군은 평해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직산교 상류에서 삼달리 구간 내 어류의 이동에 걸림돌이었던 5개 취수보를 개량하고, 자연형 여울 등의 어도를 설치해 수생태계 연속성을 확보했다. 또 생태관찰 마당을 조성해 주변 경작지의 오염된 물을 정화해 하천으로 유입하도록 했다.
사업은 2017년 환경부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 2019년 착공해 4년 만에 마무리 됐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깃대종인 은어를 비롯한 회귀성 어류의 물길 확보로 하천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은 물론 생태관찰 장소로 활용하는 등 생태자원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사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5년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영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은어 등 회귀성 어류의 이동 물길이 확보되면서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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