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김장호 구미시장은 1일 "시민 모두가 체감할 때까지 지역의 혁신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비상 경제대책반을 설치해 경제·관광·복지·건설·농촌 5개 분야별 지역경제 회생 방안을 마련하고 시정 운영에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책프로젝트 유치 강화, 지방교부세 확보, 기업 유치를 통한 지방세 확충 등을 통해 연간 예산 3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또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방산 혁신 클러스터 유치, KTX 구미 정차, 신공항 연계 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특히 대구 취수원 다변화(구미 이전)사업에 대해서는 "취수원 다변화에 동의하면 자칫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없으면서 상수도보호구역 등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며 "(지역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미 대표 축제 개발, 새마을운동 브랜드 강화,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재구성 등을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따라서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자문을 받고 (내용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단기적으로 인구 41만명 선 회복 등 인구정책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인구 유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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