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울진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정 신청 용역 '착수'
이미지중앙

울진군이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선정 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울진군 제공)


[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경북 울진군이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6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정 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역할 분담,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됐다.

이미지중앙

울릉도의 한 주민이 전통떼배를 이용해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측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지속적인 보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세계중요농업유산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오동나무 등 통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뗏목)로 미역 군락이 있는 바위까지 이동해 돌미역을 채취하고 운반하는 전통 어업이다.

파도가 고요한 날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채취한다.

한 사람은 물안경을 들여다보면서 긴 낫으로 미역을 자르고, 나머지 한 사람은 노를 잡고 채취작업이 수월하도록 떼배를 움직인다.

울진·울릉의 돌미역은 품질이 좋아 조선 시대에 왕실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남아있다.

해양수산부는 작년3월 울진과 울릉도 지역의 전통 돌미역 채취방식인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제9호 국가중요 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세계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지중앙

돌미역 채취를 위해 한 주민이 떼배에 노를저어 가고 있다(울진군 제공)


ks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