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오른쪽)울릉군수가 서울특별시 교육청을 방문해 조희연 교육감에게 수학여행 울릉도 유치를 요청한뒤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7일 취임 첫 외부 행사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을 방문해 서울의 수학여행단이 울릉도·독도를 체험해 영토수호에 롤 모델이 돼 달라고 협조를 요청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일즈맨 군수를 자처했다.
그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울릉도에서 개최해줄것과 서울특별시 수학여행단이 우선적으로 우리땅 울릉도·독도를 체험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확산되록 해달라“고 건의 했다.
남 군수는 또 상호 교류 협력 논의를 위해 7월 중 조희연 교육감의 울릉도 방문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현재 전국 교육감 협의회는 시도별로 순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경상북도 차례에는 울릉군 개최를 적극 검토하겠으며 추후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과 긍정적으로 논의를 이어가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 산하 학생들이 뜻깊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울릉도·독도가 수학여행지 가 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후 남군수는 서울의 일선학교 방문도 이어갔다.
그는 서울 문교초등학교를 방문해 김문호 교장을 만나 지난달 경주, 울릉도, 독도 일원을 탐방했던 ‘문교초등학교 세계시민 교육여행’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지난 2020년 설치된 교내 독도관 을 함께 관람하며 올바른 영토수호의 교육이 독도를 지킨다는데 공감했다.
앞서 남군수는 취임직후 군 간부 공무원들에게도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한권 군수는 “각종 사안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수학여행단 유치 홍보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활성화와 경기 부양을 위해 울릉을 홍보하는 세일즈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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