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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역 폭염 피해 속출…온열질환자 93명·가축 5만7850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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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안개분무시설 설치 등 축사 환경개선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가축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경북지역에서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명 및 가축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1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93명(사망 1명, 퇴원 83명, 입원 8명, 전원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별로는 열탈진 52명, 열경련 19명, 열사병 15명, 열실신 6명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포항 36명, 구미 12명, 안동 11명, 문경 9명 등 순으로 파악됐다.

논, 밭, 산, 작업장, 운동장 등 실외에서 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가축피해도 속출해 5만7850 마리(닭 5만4206 마리, 돼지 2644 마리, 기타 1000 마리)가 폐사했다.

닭은 김천 1만1000 마리, 의성 9540 마리, 상주 8600 마리가, 돼지는 영천시 681 마리, 경주시 313 마리, 안동시 273 마리, 고령군 270 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와 일선 시·군은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폭염대처 추진상황 및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최근들어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폭염이 계속되는 기간 동안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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