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릉소방서 2022년 문연다.....건립추진 순조
이미지중앙

지난 2016년 당시 우재봉(가운데) 경북도 소방본부장이 울릉소방서 신설 예정부지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4월 발생한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자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들이 소방서를 신속히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에 소방서가 설치된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비상시 외부 소방력 지원이 곤란한 경북 울릉군에 2022년 까지 소방서를 신설해 자주적인 재난대응체제를 구축한다.

포항남부소방서가 담당하는 도서지역인 울릉군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200가 넘어 각종사건·사고 발생시 인력과 장비가 크게 열악한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두고 현지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화재나 급박한 상황에서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또 소방서가 없으면 재난현장에서 가장 핵심인 초기 대응과 지휘체계 확립이 사실상 불가능해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울릉119 안전센터 따르면 2017~ 올해 59일 현재 울릉도 관내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화재만도 총 13건이다. 구급건수 909, 이송환자 958,구조건수가 319건에 이른다.

이 모든 재난 및 구조.구급활동에는 소방인력과 장비부족으로 한계점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울릉읍 사동 쓰레기 매립장 화재발생시 부족한 소방력 탓에 12일간에 걸쳐 불을 끈 사례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 소방본부와 울릉군은 지난2015년 부터 울릉도 관내에 3600(1200)규모의 소규모 소방서 건립을 추진해왔다.

울릉군은 소방서 건립 신축예정지를 울릉읍 도동리 구 사격장(울릉주유소 위)으로 확정하고 오는 2022년 소방서 개서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사업비 115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의 소방청사( 682)와 지상4층의 비상숙소 (450)를 짓는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년도에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소방서 건립을 본격화 한다.

9일 김병수 울릉군수는 전날 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울릉도 재난취약지역 현장지도 차 울릉군을 방문한 한완수 포항남부소방서장을 만나 소방서 건립과 관련,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미지중앙

울릉119 안전센터가 섬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출동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헤럴드 DB)


김 군수는 안동병원에서 운영 중인 경북닥터헬기가 기종 여건상 동해 바다로 넘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소방서가 문을 열면 소방헬기가 반드시 울릉도에 상시 대기해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서장은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긴급 수송을 위해서는 소방헬기 울릉도 상시 주둔에 동감한다"며 이를 상부에 전달하고 적극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일주도로 개통과 함께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화재·구조·구급대책마련이 중요한 만큼 차질없이 소방서를 설치해 안전한 울릉을 만들어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