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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진 대구시장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허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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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구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엇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 성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건립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당시 너무 경솔했다.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을 안 이상 허용 할 수가 없다”며 “모든 행정력과 시민들의 물리적 힘을 빌려서라도 열병합발전소 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권 시장은 “이전 후보지 선정 등 절차 이행을 위해 국방부와 실무적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단계”라며 “일각의 통합 이전 반대 주장은 2020년 총선 등을 고려한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 그는 “중구 등 구·군의 치열한 유치전은 신청사 건립에 장애가 될 수 없다”며 “시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과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 2가지 안 모두가 가능하다면 구미시의 선택에 맡기겠다”며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만 가능하다면 대구 취수원 이전을 고집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특히 ‘구미·대구 상호 이해 배려, 과학적 검증, 합당한 보상’ 등 3가지 원칙을 제시, “구미와 대구는 물 갈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해 1월 16일 구미에서 열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대구·경북 상생협력 신년음악회가 공동의 번영으로 나가는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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