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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문화도시 예비지정' ....5년간 200억원 투입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법적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란 시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체계를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1년간의 예비사업기간을 거쳐 내년 최종 법적 문화도시로 지정될 시 향후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신청도시별 서류심사와 현장인터뷰점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총 19개의 지자체를 다음과 같이 심사했다.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지자체 간, 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곳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예비 문화도시10곳은 포항시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남원시, 경남 김해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이다.

포항시가 제시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철학문화도시 포항'이라는 주제에는 철강산업 다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지진을 겪은 시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인문과 문화예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세부계획으로 스틸문화의 가치 확산을 통해 스틸라이프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문화도시 시민포럼, 도시문화학교, 시민펀딩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해 일상으로 자연스레 복귀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매년 7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드웨어, 휴먼·소프트웨어 분야에 다양한 문화특화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쾌거를 앞으로 1년간 예비사업을 통해 문화도시로 공식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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