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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나는 응급실' 경북닥터헬기 2천번째 임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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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경북닥터헬기(안동병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 도입한 경북닥터헬기가 출범 2002일째인 26일, 2000번째 임무를 완료했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국내 6대의 닥터헬기 가운데 가장 먼저 2000회 임무를 달성한 경북닥터헬기는 지난 55개월 동안 하루 평균 1회 경북하늘을 날며 응급환자의 이송과 치료임무를 수행했다.

이 기간 중 경북닥터헬기는 2572회 요청을 받아 2000회 출동, 572건은 기각했다.

출동한 2000회 중 1863회 임무를 성공했다. 137회는 운항 도중 갑작스런 기상변화 및 요청환자 상태변화 등으로 임무를 중단했다.

기각사유는 기상여건이 65%로 가장 많았다. 임무수행 중 중복요청 21%, 의학적요인 9% 순이다.

경북닥터헬기가 이송한 환자 1869명 중 중증외상 환자가 579(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 405(21.7%), 심장질환 264(14.1%), 호흡곤란, 임산부 등 기타환자가 621(33.2%)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영주 458(24.6%), 봉화 234(12.6%), 청송 187(10%), 의성 183(9.8%), 영양 179(9.6%), 울진 175(9.4%), 문경 173(9.3%), 예천 152(8.2%), 상주 39(2.1), 군위 36(1.9%) 순이다.

헬기이송 시간은 평균 1744초가 소요됐다. 예천, 의성, 영주지역은 12분 이내, 청송, 영양, 봉화, 군위지역은 15분 이내, 문경, 상주, 영덕은 18, 울진은 평균 2540초 소요됐다.

환자의 성별은 남자가 1204(64.6%)으로 여자환자 665(35.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03(26.9%), 60374(20%), 50341(18.3%), 40대 이하는 270(14.5%)이다.

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해 응급현장으로 날아가며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가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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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탁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경북닥터헬기는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응급의학과 전문의 9, 응급구조사, 간호사를 비롯해 헬리코리아 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인력 등 25명이 365일 정상근무 하고 있다.

출동은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경북권역에 날아가며 이송비용은 무료이다. 출동요청은 안동병원 항공의료팀(854-3114)으로 하면 된다.

김연우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닥터헬기는 헬기에서 병원과 교신을 통해 병원도착 전 최적의 검사 및 치료를 준비할 수 있어 분초를 다투는 중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닥터헬기는 총 6대로 2011년에 인천광역시(가천대학 길병원),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를 시작으로 2013년 경상북도(안동병원),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016년 충청남도(단국대병원), 전라북도(원광대병원)에 각각 1대씩 배치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가 내년 2월초 아주대병원 에서 닥터헬기가 초도비행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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