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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 2021부터 비싼 등유대신 LPG공급... 연료비절감 에너지 복지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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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2021부터 비싼 등유대신 LPG를공급한다. 사진은 LPG 저장탱크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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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섬 주민들이 값비싼 등유대신 비용이 싼 LPG로 난방을 할 수 있게 된다.

울릉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등 229억원을 들여 LPG 배관망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륙 지방에 비해 해상 운송비등으로 비싼 등유를 사용해온 주민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우선 울릉읍 도동·저동리 지역을 중심으로 LP가스 저장탱크, 가스배관, 가구별 LPG 보일러를 설치해 약 2300가구에 LP가스를 공급하며 앞으로 사동지역과 서.북면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당초 울릉한마음회관 인근 부지에 30t 규모의 저장탱크 2~3기 정도를 설치해 배관망 구축사업을 계획했다.그러나 복개에 배관망 매설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우려돼 마을별 작은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40~50 가구의 소규모 단위로 묶어 LP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정에 가스배관이나 특히 LP가스 전용 보일러가 설치되므로 그에 따른 일정액(80~100만원정도 )을 부담해야 하지만 대도시 도시가스 공급지역의 수요자 부담금(200~4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주민부담을 최소화 하겠다 고 설명했다.

LPG가 공급되면 주민은 지금까지 사용해 온 등유보다 연료비를 2030% 아낄 수 있을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시작될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앞두고 지난 20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한국LPG배관망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내용은 전반적인 지원 사업 업무 수탁 , 기본계획 용역 시행,가스 공급자 및 시공자 선정 등이다.

군은 내년부터 주민설명회와 동의를 거쳐 본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기간 중 소음, 먼지, 진동 등 불편한 점도 사전 양해를 구할 계획이다.

LPG배관망 사업 소식을 들은 주민 A(74)씨는 추운겨울 기름 값 아낀다며 보일러 온도를 낮춰가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겨울철 폭설로 배달이 지연돼 기름을 사오는 불편이 없게됐다고 기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LPG배관망사업은 청송군이 지난10월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배관망을 구축해 준공식을 가졌고 이어 장수군 이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화천군은 이달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울릉군을 비롯한 철원, 옹진, 남해, 완도, 진도, 신안군 등 7개군이 LPG배관망사업이 진행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LPG배관망사업이 완료되면 그 동안 높은 수준의 취사 및 난방연료비를 부담해야 했던 주민들의 부담이 감소돼 에너지 복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안전하고 빈틈없는 사업 추진으로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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