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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감연구소 떫은감이용 ‘홍시 식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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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이 개발한 '홍시 식혜' (상주감연구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소장 조두현)12일 경북의 특산물인 떫은감을 이용한 홍시 식혜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법인 친정과 함께 석 달여간 연구 끝에 젊은 층과 여성이 선호하는 홍시 식혜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을 냈다.

감은 가을철 한국의 주과일로 오랜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탄닌에 의한 항산화 작용과 비타민 A, C 및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 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경북지역은 상주, 청도 등 떫은감 주산지가 있어 연간 생산량이 111495t(전국 대비 51%)에 이르고 생산액은 1030억원으로 전국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표적인 감 가공식품인 곶감, 감말랭이 이외의 가공기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번에 개발한
홍시식혜는 우리나라 전통 제조방식으로 당화시킨 식혜에 기능성이 우수한 홍시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홍시 색을 유지하고, 가열에 의한 홍시맛의 변화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8월말에 시식회를 가진 결과, 기술적 특징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 소비자 기호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경북 농기원은 앞으로 지역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홍시식혜 등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감 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홍시식혜 제조기술과 같이 지역 농산물의 가공제품 개발을 다각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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