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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저동 初 전국 과학전람회서 특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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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김상준(오른쪽)학생과 박혜진 지도교사 (울릉저동초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섬마을 초등학생이 전국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해 관심을 끌고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이 개최한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울릉 저동초 4학년 김상준 학생이 지구과학부문 특상을 수상하며 미래 과학 인재로서 빛나는 탐구력과 창의력을 자랑했다.

이 대회는 전국의 초··고 학생과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학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결과물을 발표하는 과학경진대회다.

지난2월 이곳 울릉도로 전학온 김상준 학생(지도교사 박혜진)은 평소 낙석이 잦은 섬의 특성을 유심히 관찰하며 어떻게 하면 위험이 뒤따르는 낙석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이에 울릉도 낙석피해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 방안 탐구라는 주제를 갖고 울릉도 지역을 8곳으로 나눠 조사·탐구에 나서 낙석의 특성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낙석의 크기, 모양, 강도 등의 요소를 반영해 낙석 위험도 평가 기준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울릉도 낙석 안전 지도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의 지형적 특징을 고려한 낙석방지울타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낙석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을 마련해 이번 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혜진 지도교사는 낙석조사를 위해 비바람 치는 궂은 날씨에고 위험을 무릅쓰고 섬지역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즐겁게 과제를 수행하는 집념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러워 보였다고 했다.

김상준 학생은 울릉도로 전학온 이후 자주 목격된 낙석이 많은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해 선생님께 끈질기게 여쭙고 연구를 하게됐다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49년부터 개최된 가장 권위 있는 전국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다.

지난달 9일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참여한 5960여점 중 301점만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 열린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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