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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영주 인삼재배농가에 작은뿌리파리 피해 국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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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에서 작은뿌리파리 피해를 입어 줄기가 시들어 가고 있다. (풍기인삼연구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작은뿌리파리에 의한 인삼 병해충이 처음으로 발견돼 방제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풍기인삼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봉화,영주 인삼재배농가 2곳에서 잎이 단풍처럼 붉은색 또는 갈색으로 변해 서서히 시들어 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잿빛곰팡이병 이외 작은뿌리파리에 의해서도 동일한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작은뿌리파리는 몸길이가 0.2정도의 작은 파리로 토양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식물체의 뿌리를 갉아먹어 식물체를 약화시키고 심할 경우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시드는 줄기를 뽑아서 병반이 있는 부분을 갈라 보았을 때 내부가 비어있고 작은 구더기가 발견되면 작은뿌리파리 피해로 진단하면 된다. 애벌레 크기가 작아 쉽게 발견이 어려워 현미경 관찰이 가능한 농업기술센터나 인삼연구소에 의뢰해야 확실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연구소 측은 작은뿌리파리가 모여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냄새가 나지 않는 완전히 발효된 퇴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 토양에 스며들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야 한다고 했다.

김임수 풍기인삼연구소장은 병해가 의심되면 즉시 인근 농업기술센터나 인삼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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