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민선 7기 업무가 시작된 2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권 시장은 민선 7기 출범행사를 함께 진행하려 계획했던 직원 정례조회를 취소하고 시 관계자와 8개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태풍 대책 마련을 독려했다.
경북도청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열기로 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도청 동락관에서 민선7기 출범 첫 직원조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첫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조회에는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 등 간단한 형식에 이어 노동조합의 운동화 선물, 취임 축하 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포항시 제공
▲ 이강덕 포항시장 시민중심의 소통으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 건설에 온힘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른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민선7기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시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고, 시민들이 믿음으로 허락한 앞으로의 4년을 온전히 포항과 시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 제공
▲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식 전면 취소
경북 구미시는 2일 예정된 장세용 구미시장의 취임식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당초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이 임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역 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일정을 취소하고 태풍피해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세용 시장은 “갑작스런 취임식 취소로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하게 된 결정이다”고 말했다.
안동시 제공
▲ 권영세 안동시장, 재래시장 점검으로 민선 7기 시작
대동관에서 치러진 권영세 시장의 취임식은 매월 초 열리는 정례 조회를 대신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단체, 여성단체 등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안동장날을 맞아 중앙신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천시 제공
▲ 김충섭 김천시장, 취임식 개최
경북 김천시는 2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민선7기 김충섭 김천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각급 기관단체장, 향우회원, 시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충섭 시장은 취임사에서 “오직 시민과 함께 하겠다. 서민이 행복하고 일자리가 넘쳐 경제가 살아나며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제공
▲ 황천모 상주 시장 소통·화합으로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
황천무 상주시장 취임식이 상주시 실내체육관 에서 시민화합 대토론회’(부제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명칭으로 열렸다.
황 시장은 시정 비전 제시에서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통해 상주의 부활을 뜻하는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에 시장이 대답하는 새로운 소통 형식을 선보였다.
고령군 제공
▲ 곽용환 고령군수, 취임식을 재난대비 현장점검으로 대체
경북 고령군은 곽용환 군수가 2일 예정된 취임식을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전격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긴급 재난안전 현장 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곽 군수는 지난 1일 간부회의를 소집, 재해대비 태세 구축과 농가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취임식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용환 군수는 “취임식과 관련해 참석을 희망하신 많은 군민여러분께 송구스럽고,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제공
▲ 엄태항불필요한 의전· 축하공연 NO
제45대 엄태항 봉화군수의 취임식이 2일 오전 10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엄군수는 전문 MC 대신 공무원 사회진행, 불필요한 의전과 축하공연 등을 제외하여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화된 취임식을 주문했다.
민선 1·2·4기에 이어 7대까지, 4선의 지방자치단체장에 오른 엄태항 군수는 전날,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군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사전대비태세를 점검했으며 취임식을 간소화 하여 신속하게 진행하고 긴급 태풍대비 재난안전점검을 챙기는 것으로 민선 7기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의성군 제공
▲ 김주수 의성군수 취임식 취소 급식 도우미.민생현장으로 업무시작
의성군은 취임식까지 전면 취소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태풍영향이 끝날 때까지 사전 방재시스템을 가동, 태풍대응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오전 의성군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관내 어르신 200여명에게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민선7기 출발의 의미를 되새겼다.
예천군 제공
▲ 김학동 예천군수, 취임식 앞두고 생활폐기물 수거체험
김학동 예천군수가 민선 7기 취임식을 몇시간 앞두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 수거 체험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2일 오전 5시부터 환경미화원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 함께 예천읍 유경펠리스에서 새마을금고 구간까지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낮은 자세로 군민에게 다가가겠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담긴 ‘세족식’행사에 김학동 군수 내외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 제공
▲ 김병수 울릉군수 100만 관광시대 준비, 군민 행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제45대 김병수 울릉군수 취임식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은 김 군수의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등으로 과도한 의전이나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김병수 군수는 울릉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 유치에 군정을 집중하고, 농, 축산업·수산업·임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의 특별이벤트로 ‘민선7기 군수에게 바란다’ 희망 메시지 영상시청이 준비돼 큰 호응을 얻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