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전력 영주지사 검침원으로 근무하는 서효석(57. 사진) 과장이 지난 18일 제61회 보화상 효행상을 수상했다.
보화상은 지난 1956년 고(故) 조용호(당시 33세)씨가 쇠락하는 윤리 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기부한 사재를 기금으로 보화원 을 설립해 지난 1958년부터 매년 대구?경북의 모범적인 효행·열행·선행자를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서 과장은 가족공동체가 해체돼 가고 있는 요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향함은 물론 마을 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공경하고 보살펴 지역민으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또 휴일 날 에는 폐지와 고철을 주워 모아 판매한 돈으로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간식을 사 드리며 마을의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평소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최성진 한전 영주지사장은 "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이때, 이번 수상이 본보기가 돼 효에 대한 관심이 널리 확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영주지사는 검침사와 합동으로 매주 화요일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지역문화·체육행사 현장봉사활동, 아동센터 후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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