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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력원자력,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시스템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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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현장 모습(사진제공=한수원)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기존 농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동시에 태양광발전사업이 가능한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면에서 태양광 모듈 하단까지의 높이와 구조물 간 간격을 확보해 사람은 물론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운행도 가능하게 고안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토의 약 1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서도 영농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추가 수익과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특허의 경우 일본의 솔라쉐어링 사업은 32셀 하프 모듈을 사용 중이나 이 모듈은 국내에 인증된 모듈 생산업체가 적고 수요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에 한수원이 개발한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72셀 모듈을 적용해 향후 지속적인 태양광모듈 기술개발 및 후속사업 확산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대한 실증사업을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일반농지 대비 86%의 벼 수확량을 기록했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통해 기존 농법 그대로 농가수익 2배 창출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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