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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24일 ‘할매네 점빵’ 개업식....마을활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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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안동시의 원도심 대표 관광지인 신세동 벽화마을에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할매네 점빵’ 개업식이 열린다. 이날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셀러들이 참여해 수공예 상품과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동시는 21일 신세동 벽화마을이 공동체 활성화를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사업을 이뤄가는 모범적인 주민협의체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들은 4년에 걸쳐 할매네 점빵을 만들고 이를 통해 주민 소득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안동시의 원도심 대표 관광지인 신세동 벽화마을에서는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할매네 점빵개업식이 열린다.

이 마을의 주민 평균 연령은 ‘75로 고령화된 마을이다.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기초생활 수급과 노령연금 등에 의지하는 주민들이 많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주민은 적은 일당의 고된 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열악한 동네였다.

그러던 지난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지고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자 주민들은 스스로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2015그림애·월영장터를 열었다.


주민들은 장터를 통해 손맛을 살려 먹거리를 판매하며 할매네 점빵을 시범운영 해오고 있다. 또 수공예 작가들을 초청해 함께 장터를 진행하며 젊은이들과 소통하면서 노인 소외감을 털어냈다.

할매네 점빵개업을 위한 노력도 이러했다.

지난 지난해 6월 자발적으로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 참여해 초기 자본금을 마련했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마을 주민 30명으로 구성된 그림애문화마을협동조합도 설립했다.

할매네 점빵운영 가능성을 본 안동시에서는 지난해 10월 마을 입구에 폐가를 매입해 점빵 건물을 세웠다. 점빵은 개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수공예품, 가죽공예, 생활소품, 마을 기념품,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주민협의체는 판매수익금을 마을 복지로 환원할 계획이다.

그림애문화마을협의체 주진도 대표는 “‘할매네 점빵은 우리 노년층이 무엇인가 도전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곳이라며, 주민들이 오래 준비한 만큼, 개업식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태우 시 도시재생전략과장은 할매네 점빵 등을 적극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매네 점빵은 신세동 벽화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개업식과 함께 그림애·월영장터도 열린다.

이날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셀러들이 참여해 수공예 상품과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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