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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무룡산 달빛 야경음악회 ‘성황’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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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울산의 야경에 감미로운 음악까지 더해져 특별한 주말 밤을 보낸 것 같아요.”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지난 17일 밤 무룡산 매봉재에서 '무룡산 달빛 야경음악회'를 열었다.

500여 명의 시민이 매봉재를 찾아 음악도 즐기고 야경도 감상했다. 음악회 전 달빛걷기에 참여한 주민은 물론 등산객과 산악 자전거 마니아들도 음악회장을 가득 채웠다. 음악회장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자 음악회장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관람객들은 '섬집아기' 등 익숙한 노래가 나오자 흥얼흥얼 따라 부르며 음악을 즐겼다.

음악회 끝 무렵에는 주변 조명을 모두 끄고 아름다운 울산공단과 울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져 관람객들은 탄성을 내뱉었다.

심영미(48) 씨는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야경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이런 이색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올 가을 매봉재에서 한차례 더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며 "더 알찬 행사로 주민 여러분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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