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지역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발굴에 ICT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김상락 박사는 29일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방안과 관련 신산업 및 유망사업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김 박사는 울산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해 DIY(Do It Yourself) 오픈 플랫폼 개발 및 공유, DIY 개발 인프라 및 사업화 지원 등과 같은 창작문화 확산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 창작·실증 공간 및 인큐베이팅·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창업가 및 중소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울산 사물인터넷 민관 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울산의 7개 유망 신산업을 선정, 제시했다.

이 가운데 울산은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 및 공정 개선, 품질 개선, 제품의 서비스화 등과 관련한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울산의 사물인터넷 유망사업으로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 안전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유해화학물질 운송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자동차부품 협력업체 스마트 팩토리 체계 구축 △비콘 기술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지능형 도시정보 통합운영센터 구축 △울산 네트워크 자가망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 박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울산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발굴에 적극 활용한다면 고용 및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 영역의 경우 다양한 사업발굴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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