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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입성…“친환경 선박 개조시장 선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등에 자금 활용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기업 전환 가속
정기선(왼쪽 다섯번째부터) HD현대 부회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의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눌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늘어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11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기동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상장에 맞춰 지난 1년 간의 주요 경영 성과를 담은 첫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체계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상장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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