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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장학재단, 뮤지컬에 신격호 일대기 담았다
중구 국립극장에서 3일간 공개
배우 조상웅씨와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박준영 연출가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더 리더(The Leader)' 공연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재단]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만든 뮤지컬 '더 리더(The Reader)'를 선보였다.

7일 롯데장학재단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뮤지컬 '더 리더'를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공개했다.

무대에서는 신 명예회장이 평소 즐겨 읽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 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 등의 문학 작품이 등장했다.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작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의 노래로 재탄생했다.

롯데라는 사명도 신 명예회장이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 감명받아 탄생한 이름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신 명예회장을 기리며 ‘샤롯데 문화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신 명예회장의 청년기 시절의 도전이 담겼다. 1941년 성공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뒤 한 기업을 일구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가 ‘낭독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공연 내용 90% 이상이 실제 할아버지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3일간 5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3일 초연에는 롯데재단 장학생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롯데그룹 전·현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이 초청됐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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