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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뒤 노동인구 1000만명 감소…2065년 인구 3000만명 시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2024년 인구보고서' 발간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2717만명…940만명 감소
사진은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024 인구보고서’에서 20년이 지나면 생산가능인구가 10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65년이 되면 총인구가 3969만명으로 감소해 3000만명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문제 전문 민간 싱그탱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작년 기준 45.5세에서 2031년에 50.3세로 오른다.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는 셈이다.

만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는 경제 발전에 중요한 축을 이루는 인구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도 2023년 약 43만명에서 2033년 약 22만명으로 반토막 난다. 반면 노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는 대폭 늘어난다. 작년 기준 전체 가구의 9.1%(199만 가구)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2049년에 20.2%(465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 총인구는 작년 기준 5171만명에서 2065년 3969만명으로 감소해 3000만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되고, 2060년 사망자 수는 74만6000명으로 출생아(15만6000명)의 4.8배가 된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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