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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마했는데…“삼성 미쳤다” 진짜 이걸 만든다? 파격제품 ‘예고’
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좌우로 쭉 늘어나는 스마트폰 진짜 나온다?”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던 삼성이 또 한번 폼팩터(새로운 형태 기기) 진화를 예고했다. 슬라이더블, 인앤아웃 폴더블, 벤더블, 롤러블 등 다양한 형태를 개발 중인 삼성이 스마트폰 폼펙터의 패러다임 변화를 또 한 번 몰고 올지 주목된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제품의 아웃폴딩, 인앤아웃폴딩, 슬라이더블과 같은 신규 폼팩터에 대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과 협의해 적절한 시점에 제품을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언급,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등장을 시사했다.

화면 오른쪽이 자동으로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폴더블폰 이후의 새 폼펙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슬라이더블이 대표적이다. 슬라이더블은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자동으로 펼쳐지는 구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의 왼쪽, 오른쪽이 자동으로 쭉 늘어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슬라이더블은 폴더블폰 다음, 차기 스마트폰의 주력 폼펙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술이다. 삼성 외에 애플도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있다. 해외 IT매체는 애플이 슬라이더블 특허를 잇따라 등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슬라이더블 아이폰이 이르면 2026년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바깥으로도 접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슬라이더블 외에 삼성의 ‘인앤아웃폴딩’ 기술도 주목 받는 폼펙터 중 하나다. 폴더블폰이 안쪽으로 접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바깥쪽으로도 접히는 구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아웃 플립(In&Out Flip)’이라는 제목의 18초 분량 영상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셸(조개껍질) 구조의 스마트폰을 안쪽으로 접는가 싶더니, 바깥으로 뒤집어 접는 모습이 담겼다. 안쪽, 바깥쪽으로 360도 접히는 기술이다.

[이영기 기자/20ki@]
중국 제조사 모토로라의 벤더블 스마트폰 [이영기 기자/20ki@]

삼성은 올 초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선 손목에 감기는 벤더블 디스플레이까지 구현했다. 바 형태의 스마트폰이 팔찌처럼 손목을 감기는 구조다. 중국 제조사 모토로라도 벤더블 형태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어 벤더블 스마트폰 역시 세계 최초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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