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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겸임교수, 제자 성추행으로 검찰 송치
준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인하대학교 겸임교수가 교단에서 만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교수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는 영상 프로덕션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학교수이자 영상 감독인 40대 남성 A씨를 기소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기 김포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차 경찰 조사 이후 두 차례 B씨에게 사과문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사과문에서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서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술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깨보니 배 위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고 썼다. 이후 B씨에게 200만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 2021년 A씨의 수업을 수강한 이후 A씨가 운영하는 프로덕션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해왔다. B씨는 “사건 이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추가범행이나 다른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며, A씨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검찰 송치가 된 상황 등을 고려해 수업배제를 결정했으며, 대체인력을 투입하기로 확정한 상태”라며 “계약해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A씨는 답변하지 않았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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