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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디지털 컬러 플랫폼’, 고객사와 협업 업그레이드
5만여 색상데이터 고객사에 제공
재고·생산 등 이력정보 관리 용이
KCC가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구축, 고객사와 컬러강판 구매 업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KCC 제공]

KCC가 빅데이터 기반의 컬러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했다. KCC는 이를 고객사에 제공, 업무 효율성 개선을 통한 지속 발전 가능한 협업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고객사와 컬러강판 구매 업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이란 KCC로부터 페인트를 구매 후 금속 강판에 코팅해 판매하는 고객사가 매입한 페인트와 페인트를 활용, 생산한 컬러강판의 색상·제품·생산이력·재고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KCC는 색상 데이터 약 5만개와 고객사 제품 데이터 약 1만8000개를 모두 데이터화 했다. 여기에 AI를 접목해 검색만으로 색상, 생산이력, 재고현황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사는 플랫폼을 통해 모든 상품의 ‘색상별·제품별 재고 확인’과 ‘생산이력 관리’ 등 업무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생산 계획 수립과 납기 실행이 가능해져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KCC는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은 KCC가 축적한 색상 데이터와 국제공인색상을 포함해 5만여 종의 색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컬러강판 구매자의 색상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기존 오프라인 카탈로그 형태의 컬러북에서 발생하는 색상 선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더불어 KCC는 고객사의 편의와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사용하는 타사 페인트 제품까지 모두 데이터화했다.

KCC는 고객사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상황별 디지털 컬러 플랫폼 활용 방법과 이를 통한 기대효과 등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CC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상호 발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정보를 지속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KCC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활용하는 고객사인 동국씨엠 관계자는 “PCM용 페인트는 보통 170㎏이상의 드럼으로 패키징돼 보관되기 때문에 물리적인 장소가 부족해 페인트 재고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KCC가 이번에 제안한 플랫폼은 도입 초창기지만, 이를 통해 재고는 줄이고 색상 표준화 작업을 통해 양사 모두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찬용 KCC 평가지원팀 책임은 “사내 IT 생산품질팀과 인프라보안팀이 도료기술에 IT를 접목하고, 고객사의 품질,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분야 담당자가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축적되는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 함으로써 하나의 변화가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포함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색상 배합에서 제조까지 5분 이내에 완료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KCC Smart(스마트)’를 공개해 대리점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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