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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 기술패권, 원천기술 확보 총력”…‘AI-반도체 이니셔티브’ 심의·의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AI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싣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지난 4월 9일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발표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추진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AI 가치사슬 분야별 강점과 요소기술을 분석하여 도출한 9대 기술혁신 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민간과 힘을 합쳐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AI 3대 강국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우선, AI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에 힘을 싣는다.

이를 위해 차세대 범용 AI(AGI) 등 차세대 AI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또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저전력 AI 기술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기기에서 AI를 자유롭게 쓸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AI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 가능한 AI, AI·사이버보안 기술, 딥페이크 탐지기술 등 ‘AI safety’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와함께 AI반도체 초격차·신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메모리에 AI연산 기능을 적용하는 PIM(Processing in Memory)fmf 통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형 AI프로세서인 ‘저전력 K-AP’를 개발해 신격차에 도전한다. 인간의 뇌 구조를 모사한 뉴로모픽 AI반도체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도전하고, 최근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NPU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신소자&첨단 패키징 기술을 개발에도 나선다. 신소자 연구성과가 연구실에서 머물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Lab to Fab 스케일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신소자 개발을 중‧장기적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아울러 AI-반도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술생태계를 조성한다

그 일환으로 AI슈퍼컴퓨팅(K-클라우드2.0)을 추진해 국산 AI반도체가 적용된 클라우드를 고도화한다.

AI일상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온디바이스 AI’ 핵심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국산 AI반도체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데이터센터와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개방형 AI아키텍처‧SW’도 개발한다.

정부는 이같은 AI-반도체 9대 기술혁신 과제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투자·금융 지원 ▷인재 양성 ▷산업·연구 혁신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진출 ▷AI윤리규범 선도 등을 추진해 AI-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범국가적인 추진체계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시켜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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