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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해상 물류 요충지’ 이집트와 물류협력 논의
통상본부장, 수에즈운하청장 면담

우리나라가 전 세계 물동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해상 물류 요충지인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친환경 물류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오사마 라비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장을 만나 이같은 물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에즈운하청은 해상 물류 요충지인 수에즈운하를 관리하는 정부 기관으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이베리아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합성수지, 평판디스플레이·센서, 철강판 등이다. 석유제품과 식물성물질, 천연가스 등이 주요 수입품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수에즈 운하 그린 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수에즈운하의 친환경 전환 사업인 ‘녹색 운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비 청장은 그동안 수에즈운하 개발에 있어 기술인력 연수 등을 지원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과 조선, 항만, 해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비즈니스 서밋 등 경제인 행사에 이집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 지원과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라비 청장에게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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