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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 자주포, 이번엔 베트남?…포병사령관 “조속 도입 희망”
베트남 국방차관 이어 포병사령관 관심 표명
김선호 차관 “베트남 K-9 도입 원활한 진행 노력”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제204포병여단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영접한 응우옌 홍 퐁 베트남 포병사령관은 K-9 자주포의 조속한 도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25일 전했다. 김 차관은 지난 23일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과 제11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가졌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세계적인 명품 자주포로 인정받으며 ‘K-방산’을 주도하고 있는 K-9 자주포의 베트남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하노이 인근 베트남 제204포병여단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영접한 응우옌 홍 퐁 베트남 포병사령관은 K-9 자주포의 조속한 도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25일 전했다.

김 차관은 제11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이다.

응우옌 홍 퐁 사령관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K-9 자주포가 도입될 경우 제204포병여단에 배치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김 차관은 “베트남 K-9 자주포 도입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국방부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도 지난 23일 김 차관과 가진 양국 국방전략대화 계기에 K-9 자주포 등 한국 무기체계 도입을 포함한 방위산업 협력 확대 의사를 보였다고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

김 차관은 이때도 베트남이 한국의 무기체계를 도입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9 자주포는 완제품 수출은 물론 기술이전 현지생산과 면허생산, 차체 수출, 중고 수출 등 다양한 방식의 수출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인도, 호주, 이집트 등 9개국에서 운용중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K-9 자주포의 지난 2000~2017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 점유율은 이미 절반에 가까운 48%였지만 지난해 1월에는 70%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에 부합하도록 베트남과 국방 및 방산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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