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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 장소 27개 역사로 확대…시민 상담편의 개선
지난해까지 지하철역 22곳서 무료 상담
올해부터 플랫폼 노동자 세무 상담도 실시
서울시는 무료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 장소를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27곳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무료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 장소를 지난해 22개 역사에서 올해 27개 역사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은 서울노동권익센터·시 노동자지원센터 소속 공인노무사가 직접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 시민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무료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 내용은 휴가 사용, 계약서 작성 등 노동법에서 당연히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 권리부터 임금 체불, 부당해고, 직장내 괴롭힘 같은 노동권 침해까지 일하다 겪는 억울한 일이나 궁금한 사항은 모두 해당된다.

상담은 2호선 을지로입구·구로디지털단지·선릉·합정역과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달부터 연말(일부역은 11월)까지 운영한다.

상담 일정은 지하철 역사별로 연간 일정을 공지해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이 그 일정에 따라 역사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가 상시 운영 중인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이나 방문, 전화 상담 등이 모두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나 서울시 통합노동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4월 29일~5월 31일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세무 상담·종합소득세 신고 지원’ 사업도 한다.

상담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도심권·동남권 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상주하는 관련 세무사가 진행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신고에 필요한 서류, 신고 방법, 절세 방법 등을 상담해준다. 센터별로 상담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우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노동자를 위해 ‘찾아가는 세무상담’도 진행한다.

상담은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가 많이 찾는 이동노동자쉼터 5곳과 서울노동권익센터 금천 사무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 역 등에서 이뤄진다.

시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알아야 할 내용, 신고 방법, 올해 개정되는 세법 등을 세무사가 알려주는 동영상도 제작해 5월 유튜브 채널로 공개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찾아가는 노동·세무 상담은 퇴근길 지하철역이나 자주 이용하는 노동자 쉼터에서 손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노동자 맞춤형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노동 권익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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