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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인사, 신속보단 신중"…조국 겨냥 “자기애 과해”
비선라인 논란에는 “대변인실=대통령실 입장”
4·19 기념식 관련 “역대 대통령, 임기중 1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비서실장 등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속보다 신중한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민 뜻을 잘 헤아려서 국정운영에 민심을 잘 담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총선 전 실시된 직전 조사(3월 26∼28일)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0%p 상승한 것이다.

최근 인선과 관련해 제기된 ‘비선라인’ 논란에는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이라며 “나머지는 개인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조조참배를 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기념식 공식행사 시작 전 참배를 하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혼자 참배하는 길을 택했다”며 ‘도둑참배’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역대 기념식 참석을 살펴보면 김대중·노무현·이명박·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1회 참석을 했다”며 “대부분 10주년 단위 행사를 참여했으며, 윤 대통령도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당에서 도둑참배라고 했는데, 그 당 대표가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하지 않았냐”며 “잘 아는데도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기 꺼려해 기념식을 회피했다는 건 사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일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갈 순 없다”며 “자기애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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