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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X, 청산결제 운영체계 개편 추진
출범 3주년 맞은 청산결제본부
ATS 청산결제맞춰 시스템 손질

한국거래소(KRX)가 대체거래소(ATS)를 통한 차질 없는 거래를 위해 청산결제 운영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장외파생상품 원화이자율스왑 청산규모를 축소해 투자자 위험 및 거래비용 감소에 나선다.

KRX 청산결제본부는 19일 출범 3주년을 맞이해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산결제본부는 국내 유일의 중앙청산소(CCP)로 2021년 4월 16일 설립됐다. CCP는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 매매 이후 금융기관 간 계약에 따른 자금 수수가 이행되도록 책임지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한 쪽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KRX 청산결제본부가 대신해 상대방에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식이다. ATS에서 주식거래 시 문제없이 청산결제가 이행되도록 준비에 나선다. 현재 주식거래시장은 현재 KRX가 독점하고 있지만, 도전장을 내민 국내 1호 ATS인 ‘넥스트트레이트’가 내년 상반기 거래업무 개시를 목표로 한다. KRX와 ATS는 경쟁관계지만, ATS 청산결제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KRX가 맡는다. KRX 청산결제본부는 ATS 서비스 개시에 맞춰 청산결제 운영 프로세스를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장외파생상품 청산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이자율스왑에 대한 거래축약도 지속할 방침이다. 결제본부는 장외파생상품 결제규모를 축소해 거래비용과 위험을 경감하는 거래축약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2022~2023년) 총 4차례 걸쳐 장외파생상품 결제규모를 줄인 결과, 지난해 하루 평균 결제대금은 1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줄었다.

CCP 리스크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KRX 청산결제본부는 작년 10월부터 청산결제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해 CCP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리스크 요인 분석까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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