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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P&G, (사)한국시각장애인聯에 점자 태그·생활용품 지원
올해 ‘장애인의 날’ 2100만원 상당…누적 9000만원 상당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대표 이지영)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에 2100만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과 제품의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지원했다.

이번 기부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안전한 생활용품 사용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한국P&G는 헤드앤숄더 샴푸와 팬틴 헤어 컨디셔너, 다우니의 섬유유연제 등 생필품과 점자 태그 300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기부품은 전국 각지의 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와 시각장애인 복지시설로 전달됐다.

제품에 걸어서 사용하는 고리형태의 점자 태그는 샴푸, 린스, 섬유유연제 등 제품의 종류가 점자로 새겨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제품 구별을 도와준다.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욕실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모양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제작 단계에서 실제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높은 가독성을 자랑한다.

한국P&G는 한국소비자원이 구성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 2022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례협의체뿐만 아니라 P&G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꾸준히 연합회에 제품과 점자 태그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생활용품은 누적 9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P&G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기업 미션 아래, 모든 이들의 의미 있는 일상 속 변화를 추구한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며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소외계층 지원에 앞으로도 계속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영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같이 사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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