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의 LG전자 전시관에서 하루 2번 최신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LG 그램 프로’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전시관(약 860㎡) 전면에는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가 하루 2번 열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AI 가전 핵심 기술력을 체험하도록 했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 벽면은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해, LG전자의 압도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

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칩셋인 ‘알파11 프로세서’도 공개된다. 기존 칩셋 대비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영화·스포츠 등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에서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이래 AI 가전 시장을 선도해 온 LG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 ‘DQ-C’도 볼 수 있다.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내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 외에도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해 대용량 빨래에 편리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 다양한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전시한다.

에어솔루션 체험 공간에는 ▷AI가 스스로 공기질을 분석해 작동 세기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정수 필터를 거쳐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을 가습에 사용하는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볼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관에 조성된 ‘구독 하우스’에서 LG전자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TV, 에어컨, 전등을 끄고 커튼을 여닫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야외에서도 OTT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 ▷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크기로 120형 초대형 4K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등도 체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