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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비즈니스석 타놓고 '이젠 금지'…"내로남불 GOAT" 조롱한 김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조국혁신당이 16일 국회 회기 중 자당 의원들의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금지하기로 결의하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조 대표의 2주 전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며 저격했다.

조국혁신당은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골프,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발표가 난 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2일 오후 20시 50분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비행기 편명과 함께 "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조 대표가 2주 전 국내선 비즈니스석을 이용해놓고도,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를 주도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어 "내로남불의_GOAT"라는 태그도 달았다. 'GOAT'(고트·Greatest of All Time)는 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 인물을 뜻하는 말이다. 또 조국혁신당의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러자 조국혁신당 조용우 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 의원 게시물에 단 댓글에서 "제가 (조국 대표와) 동승했는데 그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참 깨알같이 챙기셨다. 사랑하는 후배님, 남은 의정활동에 충실하시고 특검법 찬성 부탁드린다"고 썼다.

야권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를 추진 중인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김 의원에게 당부한 것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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