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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박보람 측 “고인 두 번 죽이는 가짜뉴스…유족들, 너무나 큰 충격”
지인들과 술자리 중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져 숨진 가수 박보람(30).[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을 향한 악의적 허위 사실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소속사 측에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 조치 계획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 모든 허위·억측성 영상물과 게시물을 즉각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되면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처를 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과 술을 곁들인 모임 도중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보람이 세상을 떠난 이후 가수 이보람과 김그림 등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함께 출연한 동료 가수들은 고인을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보람은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그림은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고 적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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