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8일 북미지역 개기일식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델타항공은 텍사스와 미시간을 오가는 특별 항공편을 2차례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승객들은 일식 과정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델타는 지난 2월 19일 일식 감상을 위해 오스틴발 디트로이트행 1차 특별 항공편(DL 1218)을 발표하고 24시간 만에 검색률이 1500% 증폭하며 표가 매진됐다.

이에 더 많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달라스발 디트로이트행 2차 특별 항공편(DL 1010)을 준비했다고 델타측은 설명했다.

개기일식

델타항공

DL 1010편은 달라스에서 오후 12시 30분에 출발하여 디트로이트에 오후 4시 20분 도착 예정이며, 이는 1차 특별 항공편의 도착 시간과 동일하다.

DL 1010 항공편은 DL 1218 항공편의 에어버스 A220-300 보다 큰 항공기인 A321neo가 운항되어 더 많은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A321neo 항공기는 미국 국내선 기준 일등석 20석, 델타 컴포트 플러스석 42석, 메인 캐빈 132석을 갖추었으며 전석에 걸쳐 메모리 폼 쿠션이 장착되어 있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DL 1218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A220-300의 초대형 창문을 통해 일식을 즐길 수 있다.

에릭 벡(Eric Beck) 델타항공 국내선 네트워크 플래닝 총괄 담당은 “이번 특별 항공편은 항공기 선정부터 이륙 시간까지 정확하게 계산한 델타의 긴밀한 협력과 팀워크를 대표한다”며, “델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하늘에서 보는 일식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