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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 담은 ‘관리백서’ 발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29일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노력을 담은 ‘2023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부실 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2011년에 마련한 특별계정의 설치 경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현황, 자금 조성·지원 내역뿐 아니라, 지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 및 부실책임 조사까지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2011년 이후 발생한 31개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특별계정을 통해 27조2000원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후 회수자금, 예금보험료 수입 등의 재원으로 총 20조원을 상환해 지난해 말 현재 특별계정 부채는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경색 등 어려운 자산 매각환경 하에서도 드론 홍보영상 제작, 매수의향자 1대1 면담 등 수요자 맞춤형 홍보를 통해 장기 미회수 PF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 보유 미술품 중 주요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면서 경매도 병행 추진해 홍보 효과와 더불어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년간 서민·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자 1만여명에 대해 채무조정을 실시함으로써 장기 연체채권을 효율적으로 회수하면서도 경제적 자활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사는 2026년 말 저축은행 특별계정 운영 종료기한까지 부실 저축은행 지원자금 회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사는 “금융회사의 자율적 리스크관리를 유도하는 유인부합적 예금보험 제도 운영을 통해 ‘예금보험 3.0’ 주요 추진 목표인 금융회사 부실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관리백서는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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