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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트밖-남프랑스편', 다식원장부터 플러팅 요정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
4人 4色 캐릭터 열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 회를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손발 척척 케미가 빛을 발하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연출 홍진주, 김서연)'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으로, 4주 연속 가구와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이어오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오는 24일(일) 프랑스 미식의 근본 리옹으로 향하는 5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4인 4색 캐릭터를 짚어보기로 한다.

▲ 괴식 요리사? '다식원장' 라미란을 보는 재미

역시는 역시, 라미란은 라미란이다. 자타 공인 캠핑 고수인 라미란은 이 캠핑의 '선봉장'이자 '다식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캠핑장 내에서는 동생들을 진두지휘하며 듬직한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캠핑의 경험이 전무한 '캠핑 새싹' 한가인, 조보아에게 여러 팁을 전수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감출 수 없는 예능인으로서의 진가 역시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는 캠핑 요리의 향연이 펼쳐지는 '다식원'의 오픈이라 할 수 있다. 라미란은 식사에 끊김이 없도록 요리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현혹한다. '괴식'이라 불리는 기발한 메뉴 개발도 웃음 포인트다. 라미란은 꼬마김밥에 매실장아찌 조합부터 과일샐러드를 얹은 감태 소스 바게트, 블루치즈 볶음밥까지 맛도 비주얼도 잡은 레시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한가인, 반전의 반전 '맑눈광' 가인이 형

'텐트 밖의 유럽 - 남프랑스 편'의 최대 수확 중 하나는 한가인의 재발견이다. 캠핑 경험이 없는 초보 캠퍼이지만 습득력이 뛰어나 한 번 배우기만 하면 뭐든지 뚝딱 해내는 면모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팀 내 통역을 담당하는 듬직한 모습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그동안 신비주의로 일컬어졌던 한가인이 화장실에 다녀온 '썰'까지 풀어내는 털털함은 그야말로 '반전'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살면서 라면을 10번도 안 먹고, 커피도 안 마시는 청정 입맛인 한가인이 캠핑을 통해 타락(?)해 가는 모습 역시 재미 포인트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털털한 동네 형과 다정한 엄마를 넘나드는 '맑은 눈의 광인' 한가인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도 제대로 빠져들고 있다.

▲ 조보아, 반할 수밖에 없는 '플러팅 요정'

"애가 왜 나한테 끼를 부려" 라미란이 조보아에게 했던 말이다. T(사고형)형들 속에서 유일한 F(감정형)인 조보아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플러팅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무장해제하게 만드는 조보아의 새로운 매력에 모두가 '입덕'했다는 게 한결같은 목소리다. 한가인이 "우리 아이들도 이런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했을 정도.

'초보 캠퍼' 조보아가 서서히 캠핑의 매력에 스며들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또한 조보아는 여행을 위해 미리 공부해 온 프랑스어로 현지인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가끔은 엉뚱하지만, 호기심 넘치고 사랑스러운 조보아의 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 류혜영, 이런 '자유 영혼' 캐릭터는 없었다!

류혜영은 멤버들 뒤에서 묵묵히 배려하며 누구보다 이 캠핑을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캐릭터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라미란과 인연을 맺은 3년 차 캠퍼인 류혜영은 '라미란의 수제자'이자 밥을 담당하는 '밥혜영'으로 활약 중이다.

류혜영은 프랑스 시골의 잔디를 맨발로 밟으며 오롯이 자연을 즐기는가 하면, 광장 길바닥에서 남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드러눕는 등 '자유 영혼'의 진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알프호른 축제'에 갔다가 직접 알프호른 연주에 도전한 류혜영이 "재능을 찾았다"라며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남프랑스의 그림 같은 배경을 토대로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한층 더 생동감 넘치게 뿜어져 나온다. 손발 척척 맞는 멤버들 간의 케미도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5회 방송에서는 다식원 저녁 요리 데뷔 전을 갖는 조보아, 류혜영 '막내즈'의 활약이 시작된다고 해 멤버들의 팀워크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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