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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야 관광 중요성을 알아보나..기재, 법무부도 참여
관광혁신민관협의회 국무조정실이 조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체부와 준정부기관인 한국관광공사 뿐 만 아니라, 기재부, 법무부, 고용부, 국토부, 해수부가 참여하고 국무조정실이 부처간 의견을 조율하는 ‘관광혁신민관협의회’가 출범했다.

관광은 산업규모 면에서는 전자, 중공업 등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국가 이미지와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다른 산업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거나 촉매제 역할도 하며, 국민 심신의 건강과 힐링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경제발전, 국제관계, 통상, 국민 만족도 등 국가경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도, 그간 ‘무시해도 될 곁가지 산업’ 혹은 ‘사치품’ 정도로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야 관광의 중요성을 알고, 이번 협의회 논의를 통해, 돈 쓰는 방식이 구태의연했던 기재부가 관광 쪽에 돈을 더 내고, 법무부가 숱한 국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비자문제 등 관련 관광 제도를 개선하는데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반응이다.

스페인 관광박람회를 달군 K-팝 댄스 한마당 [서울관광재단 제공]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0일 오후 관계부처 및 관광유관기관과 함께 ‘관광혁신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작년 1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논의하는 정례적인 민관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마련된 이번 첫 협의회에는 관계부처 외에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한국MICE협회 신현대 회장, 한국여행업협회 장유재 부회장, 한국호텔업협회 정오섭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분기별로 개최될 이 협의회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서 제기한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관광 편의 개선, 지역·고부가관광 등 관광콘텐츠 발굴, 산업·인력 지원방안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분야별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 추후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방 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여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관계부처·기관의 속도감 있는 개선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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