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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 뜬다…시구자 선정
[박찬호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50)가 오는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선다.

대회 주관 중계권자인 쿠팡플레이는 박찬호가 20일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4시즌 개막전에 시구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두 팀 모두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94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9년간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 1177탈삼진을 거두는 등 정상급 투수로 맹활약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세 번째 팀인 샌디에이고에서 2005~2006년 두 시즌 동안 11승 10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현재 샌디에이고의 특별 고문이다.

그는 5개 팀을 더 거쳐 빅리거 생활을 마무리한 뒤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 이후 고향팀 한화 이글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현재 KBO 국제홍보위원, 방송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 중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7일부터 이틀간 한국야구 대표팀,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과 21일 MLB 정규리그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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