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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는 결과 못가져와” 손흥민 이어 김민재도 사과…누리꾼 댓글 보니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긴 대회 기간 같이 고생해주신 선수들, 코칭 스태프분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민재는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며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나가는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뛸수록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낀다"며 "응원해주시는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회 기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민재의 이 글에는 9일 오후 9시30분 기준 17만개의 '좋아요'가 찍혔다.

"죄송합니다 금지", "민재 선수가 없었으면 우리나라는 지금 위치까지 못 올라갔을 것", "김민재가 해서는 안 되는 말" 등 댓글에는 김민재를 응원하는 내용이 많았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앞서서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셧 대한민국 축구 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한 후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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