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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정, 아시아역도 여자 최중량급 우승…윤하제도 87㎏급 1위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혜정(경기)이 전남 완도군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87kg이상급 용상 경기 결승전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포스트 장미란’이란 평가를 받는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박혜정은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8㎏, 용상 165㎏, 합계 293㎏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 색을 가리지만, 아시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박혜정은 금메달 3개를 모두 수확했다.

손영희(30·제주도청)는 인상 127㎏, 용상 160㎏, 합계 287㎏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혜정이 1위, 손영희가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박혜정이 판정승을 거뒀다.

박혜정은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과 10월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이 체급 세계 최강 리원원(23·중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했고, 10월 아시안게임은 불참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중국이 출전하지 않아, 리원원도 플랫폼 위에 서지 않았다. 리원원은 여자 87㎏ 이상급 인상(147㎏), 용상(186㎏), 합계(332㎏) 세계 기록을 보유한 최강자다.

리원원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기에 박혜정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박혜정은 최근 리원원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선 모두 정상에 서고 있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여자 87㎏급에 출전한 윤하제(24·김해시청)는 인상 100㎏, 용상 130㎏, 합계 230㎏을 들어 합계 1위를 차지했다. 윤하제는 인상에서는 101㎏을 든 니고라 수보노바(18·우즈베키스탄)에 이어 2위를 했지만, 용상에서 1위에 오르며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수보노바의 합계 기록은 229㎏(인상 101㎏·용상 128㎏)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윤하제는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손에 넣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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