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위스키 인기, 이정도라고?…카페·버거집까지 협업 나섰다 [푸드360]
외식 업체, 위스키 협업 제품 출시
위스키 인기↑…수입량 3년새 123.5% 급증
잭 다니엘스와 협업한 다운타우너가 12월 한 달간 판매하는 음료 3종 [다운타우너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 업체와 위스키 브랜드 간 협업이 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글렌피딕(Glenfiddich)’과 협업한 홀리데이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글렌피딕은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다. 신메뉴는 글렌피딕 12년을 활용한 케이크, 베이커리, 음료다. 투썸플레이스는 ‘글렌피딕 싱글몰트 케이크’와 ‘윈터 페이버릿 하이볼 글렌피딕 에디션’은 이달 1일부터, ‘글렌피딕 싱글몰트 슈톨렌’은 지난달 1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도 위스키 브랜드와의 협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쉐이크쉑은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와 협업한다. 쉐이크쉑은 지난달 29일 신메뉴 ‘버번 베이컨(Bourbon Bacon) 2종’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

신메뉴에는 ‘베이컨 어니언 소스’가 들어간다. 위스키와 베이컨, 양파를 오랫동안 끓여 알코올은 날리고 버번 특유의 우디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각 메뉴는 전국 쉐이크쉑 매장에서 12월 말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메이커스 마크의 버번 위스키를 활용한 음료 메뉴도 판매한다. ‘쉑 하이볼’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쉐이크쉑 전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한다.

메이커스 마크와 협업한 쉐이크쉑 버거 2종과 하이볼 메뉴 [쉐이크쉑 제공]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는 아메리칸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잭 다니엘스(Jack Daniel’s)’와 손을 잡았다. 서울 주요 매장 5곳에서 12월 한 달간 ‘테이스티 홀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잭 다니엘스 위스키로 만든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다운타우너는 ▷잭 다니엘스 버번 위스키에 콜라를 섞은 ‘잭 앤 콜라’ ▷잭 다니엘스 애플과 토닉워터를 섞은 ‘잭 애플 앤 토닉’ ▷잭 다니엘스 허니에 진저에일을 섞은 ‘잭 허니 앤 진저’까지 총 3종의 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

글렌피딕과 협업한 투썸플레이스 신메뉴 ‘글렌피딕 싱글몰트 슈톨렌’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캡처]

외식업계는 MZ세대 중심의 위스키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위스키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MZ세대에게 트렌디한 주류로 떠오른 위스키를 디저트와 접목해 한정 수량으로만 선보이는 만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에게 신제품이 많은 사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브라운포맨 잭 다니엘스의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기반의 칵테일이 인기를 끌고 있고 있다”며 “다양한 메뉴와 어울리는 잭 다니엘스 칵테일을 보다 많은 분이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에 다운타우너와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스키 인기가 계속되면서 수입량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1~10월 기준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1만2107t(톤), 2022년 2만1251t, 2023년 2만6937t으로, 3년 새 123.5% 증가했다.

newda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