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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트럭버스, 대형 전기트럭 ‘MAN e트럭’ 판매 시작
사전 문의 600건…고객인도는 2024년
독일 뮌헨 공장서 대량생산·인프라 확충
만트럭버스의 대형 전기트럭 ‘MAN e트럭’. [만트럭버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만트럭버스그룹은 대형 전기트럭인 ‘MAN e트럭’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 인도는 2024년 초에 시작된다.

만트럭은 2025년부터는 독일 뮌헨 공장에서 이 트럭을 대량생산할 계획이다.

프리드리히 바우만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은 “2015년에 체결된 파리 기후 협약에 따른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이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트럭은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번 MAN e트럭의 출시는 그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유럽에 등록된 만트럭의 트럭 2대 중 1대가 전기트럭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 전기트럭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4000㎿급 충전소가 독일에는 4000개, 유럽 전체에는 5만대 이상의 대폭적인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MAN e트럭은 최대 480kWh급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하루 최대 8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544마력(400㎾), 최대토크 127.6㎏·m(1250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회생제동 시스템도 지원한다. 전기 모터는 제동 단계에서 사용 요건에 따라 발전기의 역할을 하며 트럭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다.

회사 관계자는 “MAN e트럭은 공식 판매 개시 이전, 이미 600여 건의 주문 문의가 접수됐을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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