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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불안 진정·투자심리 개선’에 외화증권투자 3분기 연속 증가
2분기 33억달러·0.9% 늘어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주요국 은행권 금융불안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734억3000만달러로 2분기중 33.0억달러(0.9%)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4분기 증가로 전환한 뒤 3분기째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은행권 금융불안 진정,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에 따른 해외주식 투자 규모 증가,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제공]

투자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36억9000만달러)와 외국환은행(+6억4000만달러), 증권사(+4억달러)는 투자잔액이 증가한 반면, 보험사(-14억3000만달러)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81억9000만달러)이 늘어난 데 반해 외국채권(-38억7000만달러)과 Korean Paper(-10억2000만달러)는 줄어들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으로 자산운용사(+68억9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28억1000만달러)에서 줄었다.

Korean Paper는 주요국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8억6000만달러), 자산운용사(-3억9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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