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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원강의 ESG경영…교촌, 충주에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 건립
자회사 케이앤엘팩 통해 ESG경영…“친환경·상생 모두 잡을 것”
24일 오전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권원강(오른쪽 두 번째) 교촌그룹 회장과 조길형(왼쪽 두 번째) 충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촌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교촌그룹이 지난해 7월 설립된 자회사 케이앤엘팩을 통해 본격적인 ESG 경영 행보에 나선다.

교촌은 30일 케이앤엘팩과 충주시가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 약 6600㎡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인,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를 내세워 점차 확대되는 이커머스·배달 산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 공장 건설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확보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에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ESG 경영 실천과 함께 교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은 내년 3분기 설립 예정이다.

교촌은 지난해 말 G(Global, 글로벌)·S(Sauce, 소스)·E(Eco, 친환경)·P(Platform, 플랫폼),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운 바 있다. 이 중 친환경(E) 사업은 ESG경영 환경에 맞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해외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한다.

특히 교촌은 펄프 생산기업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내 가맹점에 먼저 도입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부터 케이앤엘팩에서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 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 15%가량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된다. 향후 케이앤엘팩 공장이 준공되면 가맹점 포장재는 두 곳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병행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권원강 교촌 회장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과 가맹점주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절감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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