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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회전율 기반 주가 상승 지속…낙폭과대주 주목” [투자360]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종가를 형성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유안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알고리즘 매매 빈도의 증가로 높은 회전율에 기인한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높은 회전율을 주도하는 투자 주체가 기존 진입 종목 중 낙폭과대주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의 추가 랠리가 지속하거나 특별한 이슈 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은 변하지 않았다”며 “과도한 개인 매수·매도가 출회하고 외국인이 높은 호가를 체결해 주는 패턴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중 단기간의 거래량 폭증과 호가 변동도 변함이 없다”며 “빠른 포지션 변화는 일반적인 펀드 자금으로 볼 수 없고, DMA(Direct Market Acess) 채널 거래에 기반한 알고리즘 매매 빈도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도주가 장외파생상품계약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도주의 보유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조정이 진행되면 반대매매 등의 리스크가 존재해 해당 종목을 장외파생계약의 레버리지 매수와 위탁계좌 회전율로 방어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높은 회전율을 주도하는 투자 주체를 절대 수익이 중요한 투자자라고 판단했다. 실질 거래량이 낮은 분할 종목과 기업공개(IPO) 종목에서도 해당 투자자의 수급이 나타나고 있다고 의심했다.

고 연구원은 “이들이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장외파생상품 의심 채널에서 수급 공백 종목의 매수도 자주 확인된다”며 “펀더멘털 등의 이유로 부진한 낙폭과대주에 과도한 거래를 체결해 급등시키고 다음 거래일(T+1) 단기간에 청산하는 패턴도 공통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도주의 낮아진 수급효과를 감안할 때 기존 수급 공백주에 과도한 매수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거래일에서도 일부 주가 랠리를 감안할 때 이전 진입 종목군 중 해당 낙폭과대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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